치솟는 강남 집값에...소형 주거시설 '반사이익'

입력 2021-06-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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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서울 강남 집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강남구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16.3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세 역시 높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남구 평균 주택(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가격은 8억3541만 원으로 전년 동기(7억130만 원)보다 1억3000만 원 이상 올랐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거래 규모별 주택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남구의 전용 60㎡ 이하 주택 거래는 총 2459건으로 전년 동기(1357건) 대비 8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서초구(1189건→1534건), 송파구(3392건→2258건)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규제에 따른 강남 회귀현상과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 등으로 강남 집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구 일대에선 소형 주거시설 분양이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에 총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전용 26~49㎡) 및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원에디션 강남은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들어서 강남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남부순환로와 성수대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포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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