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등이 개발한 BSCV 공법이 적용된 기초공사 현장.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공법은 굴착 지점에 흙막이벽(기초ㆍ지하공사를 할 때 지반 바깥쪽이 무너지지 않도록 세우는 벽) 두 개를 연이어 세우고 서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지지대 없이도 연약 지반에서 흙막이벽을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공사 현장에서 실증한 결과, 기존 공법을 사용했을 때보다 공사 기간과 비용이 30% 이상 줄었다.
이번 기술 개발엔 포스코건설뿐 아니라 대우조선해양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안소일텍, 양우건설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매립지 등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BSCW공법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