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한 영무건설과 동건종합건설에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29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이 개최됐다.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의 성공적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준 28개 업체에 포상이 이뤄졌다.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은 주건협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1994년부터 시작했다.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지원해 주택을 깔끔하게 개·보수했다. 낡고 허름한 출입문부터 방과 지붕, 부엌, 마루, 화장실 등을 뜯어내 고치고 도색하고, 보일러와 장판도 새로 교체했다.
올해는 전국 주건협 소속 94개 주택업체가 약 11억 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09동을 무료 보수했다. HUG는 무주택국가유공자 116가구에 가구당 400만~500만 원씩 총 6억 원의 주택임차자금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로에 대해 영무건설과 동건종합건설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나성종합건설, 대성건설, 청도건설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상은 에버종합건설, 주함건설, 진복종합건설, 홍부기업, 대신이엔디 등 5개 사가 수상했다.
국가보훈처장표창은 도시공감, 두손건설, 대방산업개발, 세중건설, 보광종합건설, 시티건설 등 6개 사가 받았다.
이 밖에 사업에 처음 참여한 대송 등 12개 사에는 국가보훈처장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주건협은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을 통해 28년간 약 212억 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2014동을 무료 보수했다. HUG는 1995년 이후 27년간 무주택국가유공자 1798가구에 주택임차자금 77억2600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