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30일(현지시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을 살핀 후 나오고 있다. 케이프캐너버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랜슨 회장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론하며 “그들은 우주 비행선을 보내고 싶어 했고 내가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나는 실제로 (우주 사업을) 민간 부문이 하게 하라고 내 측근들에게 일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주산업에 뛰어든 억만장자들을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라 칭하며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재임 시절 창설한 우주군의 존재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주군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주군은 러시아에도, 중국에도 있지만, 우리가 그들보다 훨씬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우주군이 무용지물로 방치됐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우주군을 만들었을 뿐더러 현재도 가동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