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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직원이 역사에서 만난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피해 여성에게 “부축을 해주겠다”면서 접근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준강간 등 혐의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9일 부산도시철도의 한 역사 내에서 만난 만취 여성에게 부축해준다면서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도시철도를 관리하는 부산교통공사 소속 직원으로, 범행을 벌인 역사가 아닌 다른 역사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범행 당시에는 근무시간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달 7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A 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