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생산공장 259곳 일제점검…227개 공장 604건 부적합 적발

입력 2021-07-19 11:00수정 2021-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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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5개 소속기관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납품하는 259개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한 결과 품질기준 미달 레미콘 604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5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259개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227개 공장에서 604건의 부적합 지적 사항을 발견했다.

지적 사항은 설비관리 235건, 품질관리 210건, 자재관리 130건, 기타 29건 등이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후 조치 결과를 관할 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604건의 부적합 지적사항 가운데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골재·시멘트 보호시설 미설치 △골재 칸막이 높이 부적정으로 인한 골재 혼입 △품질시험장비(마모시험기) 관리 미흡 △생산시설 내 우수 유입 △차량 내 잔여 레미콘 미제거 상태에서 레미콘 상차 등이 있었다.

특히 레미콘 배합에 사용되는 골재 품질이 시방기준에 부적합하는 등 중대한 지적사항이 확인된 공장 2곳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완료까지 해당 자재공급원의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장점검 과정에서 레미콘 품질검사(슬럼프, 염화물 함량, 공기량 등) 결과 시방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레미콘 공장 7곳의 레미콘에 대해서는 공장에서 전량 폐기처분 조치했다.

이번 점검은 레미콘 공장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제도 운영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도 참여해 시판품 조사를 했다. KS 인증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른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