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최대 4명 탑승, 10분 비행 가능
상용화까진 수 년 걸릴 것으로 예상
▲독일 바이에른주 만칭에서 28일(현지시간) 시험비행을 마친 에어택시 ‘시티에어버스’가 착륙해 있다. 만칭/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나우쿠리어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만칭에서 에어택시 시험 비행이 진행됐다.
해당 에어택시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만든 ‘시티에어버스’로, 에어버스는 수년 전부터 개발해 온 에어택시의 비행을 이날 선보였다.
에어버스는 남부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를 향후 시범 운영 지역으로 삼았고 이날 시범비행에도 잉골슈타트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시티에어버스는 현재 약 10분 동안 공중에 머물 수 있으며 이론상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원격 조종도 가능하지만,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못했다. 에어버스 측은 성능이 추가 개발된 에어택시를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에어버스의 볼프강 쇼더 헬리콥터 부문 책임자는 “현재 기기는 주로 시범비행에 최적화돼 있으며 앞으로 과제는 주행 범위와 탑재량일 것”이라며 “승인된 기기가 나오기까지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잉골슈타트 지역구 라인하드 브랜들 연방 하원 의원은 “‘메이드인 독일’ 기술을 활용해 도심 속 항공 모빌리티가 가능하다는 것을 봤다”며 “오늘은 우리 지역의 위대한 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