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지금은 너무 과열돼 있고, 자칫하면 ‘영끌’로 교란된 시장에 들어오는 젊은 층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끊임없이 올라가는 물가는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의 말이고, 항상 조정기를 거치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그는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시장을 교란해 가격만 올리고 빠지는 데 대해 분명히 조치하며, 내집 마련을 하는 분들에 대한 금융 지원 약속을 지키겠다는 원칙은 지켜갈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국민 88% 지급 관련 “(지급 대상) 기준을 정하는 데 경계지역이 있어 억울한 분도 생길 것”이라며 “어려운 때 더 어려운 취약층을 돕기 위한 것인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이태원, 인사동 등 외국인 손님이 끊겨 힘들어하는 곳이 있는데 지원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지자체와 그런 사정·정보를 교류하면서 도울 방법을 꼭 찾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