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4거래일 연속 올라 2만8000선 돌파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36포인트(0.65%) 상승한 2만8070.51에, 토픽스지수는 17.80포인트(0.92%) 상승한 1954.0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69포인트(0.08%) 상승한 3532.62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4.54포인트(0.20%) 상승한 2만6660.1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96.46포인트(0.56%) 하락한 1만7227.18을 기록했다.
오후 5시 26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5.80포인트(0.80%) 하락한 3181.5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93.45포인트(0.17%) 하락한 5만4461.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뉴욕증시 영향을 이어받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46%, 0.10%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했다. 상원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일본 증시도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2만8000선을 회복했다. 한때 2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익 확정 매도가 발생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직 확산 중인 사실도 공격적인 상승세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다. 델타 변이 확산에 장중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했다. 금융 정책 완화 등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하면서 대체로 매수세가 일었다.
시장은 미국시간으로 11일 있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 있을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인플레이션 지표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AP통신은 “아시아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애널리스트들은 7월 주요 물가지수 상승이 6월보다 약간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