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그리가 아빠에게서 독립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는 MC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출연해 “독립이 좋다. 2주에 한 번 아빠를 보는 게 반갑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구라는 과거 전 아내와의 이혼을 언급하며 “그 시기에 그리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넘어가는 사춘기였다. 그런데도 잘 넘겨줘서 고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특히 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혼자된 뒤 2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결국 독립했다. 이에 대해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몇 년 살아보니까 여전히 독립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그리가 독립을 한다고 했을 때 막을 명분이 없더라”라고 말했고 그리 역시 “아빠도 같이 살고 있는 누나가 있으시니까”라며 새엄마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 5년 만인 지난해 새로운 연인과 재혼했다. 아들 그리는 새엄마에게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이에 대해 “다른 호칭은 좀 어색하다. 얼굴이 누나 같이 예쁘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리는 처음 아빠의 연인을 소개받았을 때 “너무 예뻤다. 소개받기 전만 해도 ‘아빠를 왜 아무도 안 데리고 갈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리는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세다. 어린 시절 아빠 김구라와 함께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19살 무렵인 2015년 예명 ‘그리’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