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시설 준비 중이지만, 해외 기지도 검토
한국, 일본, 독일, 코소보 등 물망
▲아프가니스탄에서 귀국한 이탈리아 시민들이 19일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잠재적 수용지로 버지니아주와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 기지 등이 있다”며 “일본과 한국, 독일, 코소보의 미군 기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국방부는 버지니아주와 텍사스주, 위스콘신주 기지를 난민 수용 기지로 지정한 적이 있다. 현재도 뉴저지주 기지에 피란민을 위한 천막촌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피란민을 위해 적어도 한 개의 합동 기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카불에서 위기가 발생하고 다른 국가들이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것을 경계하는 만큼 미국은 해외 자체 시설을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피란민 대피를 위해 민영 항공사 긴급 투입 프로그램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