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5·18민주묘역 찾은 최재형 "경선 앞두고 국민통합 고민"

입력 2021-08-28 16:23수정 2021-08-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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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여 선언 이후 첫 방문
"어떤 정치 할지 생각하는 시간"
방명록엔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 피우겠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단에서 무릎을 꿇으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 비공개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최 전 원장이 5·18묘지를 참배한 것은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 사퇴에 이은 정치참여 선언 이후 처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를 방문해 분향과 헌화를 하고 열사 묘소를 둘러봤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기자에게 "경선 시작을 앞두고 5월 광주의 정신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고 국민 통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왔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방명록에는 "5월 광주의 민주화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양이 되었습니다. 그 위에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최 전 원장 측 열린캠프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최재형 후보는 오늘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며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우리의 아픈 과거가 갖는 의미에 대해 묵상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비공개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광주를 공식적으로 재방문할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최 전 원장이 광주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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