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현금성 자산 3조 원을 보유중인 모기업 카카오 지원 아래 공격적인 에스엠(SM)인수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SM을 인수해 OTT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관련 사업을 하는 SM C&C가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 54분 현재 SM C&C는 전일대비 360원(6.58%) 상승한 583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더 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반기 기준 가용 가능한 3조 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중인 모기업 카카오의 지원 아래 공격적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카카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에스엠 매각에 CJ그룹이 우세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부적으로 CJ그룹보다 일정 수준 이상 높은 가격을 매도자 측에 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 거론되는 플러스 알파는 10% 수준으로, CJ그룹이 SM엔터테이먼트의 지분가치를 1조 원으로 평가했다고 가정하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조1000억 원으로 평가해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음반, 음원사업의 주요 사업인 SM은 약보합세인 반면 OTT관련 콘덴츠 사업을 벌이고 있는 SM C&C는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엠의 인수합병(M&A) 이후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는 SM C&C가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M C&C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OTT의 확장으로 ‘엑소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NCT Life’, ‘레드벨벳의 레벨업’등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국내 유수의 OTT 플랫폼에, ‘SM슈퍼아이돌리그’, ‘M토피아’, ‘WayVision by WayV’, ‘예리한방’, ‘슈주리턴즈’, ‘괴로운 데이트’, ‘반전의 하이라이트’ 등을 글로벌 플랫폼에 제작 및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