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속히 문제 해결해 대다수에 위협되진 않아”
▲애플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의 발표는 토론토대 사이어보안 감시기구인 시티즌랩 연구진이 사우디아라비아 운동가의 아이폰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린 후 나왔다. 연구진은 누군가 사우디 운동가를 염탐하기 위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든 스파이웨어로, 아이폰 이용자가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이메일과 메시지 기록 등에 접근할 수 있다. 2019년 살해된 멕시코 언론인의 부인 휴대폰에도 발견된 적 있다.
애플의 이반 크르스티치 보안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해당 공격은 매우 정교하며 개발하는데 수백만 달러가 필요한 기술”이라며 “특정 개인을 표적으로 삼는데 활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고 사용자 대다수에게 위협이 되진 않는다”며 “그래도 보호를 위해 업데이트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