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ㆍ안전 관리방안 모색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올해 협회 창립 및 한국재난안전뉴스 창간을 기념해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파고,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기업·사업체와 종사자·시민 모두 안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포럼 첫 발표자로 나서는 박기수 한성대 사회안전학과 특임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단순히 특정 사망사고 등에 대한 처벌적 관점에서 보기보다는, 기업과 사업체가 재무적 요소를 넘어 비재무적인 사회안전에 적극 기여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그리고 내부종사자의 안전을 담보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대성 법무법인 클라스 파트너 변호사는 실정법적 차원에서 실제 중대재해 발생시 기업 및 경영자가 어떻게 처벌될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의견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이선희 법무법인 클라스 파트너 변호사가 중대재해 상황이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사전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떻게 예방하면 될지에 대해 안전기준 확보 등을 중심으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찬석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을 비롯해 기후위기, 기업의 중대재해 등 모두가 재난ㆍ재해 관련한 안전성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앞으로 우리 협회가 사회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중대재해, 감염병, 식품의약품, 소방, 금융, 원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재난 분야의 전직 공직자 및 변호사와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재난ㆍ재해에 대한 예방ㆍ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3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