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 어려우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달라"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에게 “보수언론과 부패 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달라”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 주장에 대해 공식 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주장한 내용을 열거하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민간 참여사 이익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집값이 두 배로 오를 걸 예측 못 하고 더 환수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 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지적했다.
모든 언론에서 문제 삼는다는 주장에는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 항쟁이었다”며 “대다수 언론이 가짜 뉴스에 견강부회식 왜곡보도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항상 말씀하시는 ‘지도자’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태 보수언론과 부패 보수 야당의 음해적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마시고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권장해달라”며 “개발이익 국민 환수를 아예 법 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