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 황희찬. (출처=토트넘 홋스퍼 FC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첫 코리안더비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2021~2022시즌 리그컵 32강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손흥민이 후반 16분에 교체 출전하며 첫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이는 2018년 손흥민과 기성용의 만남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경기는 90분 동안 2-2로 팽팽하게 진행됐으며 결국 연장전 없이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2로 토트넘이 승리하며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결과와 상관없이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 장면은 토트넘 공식 SNS에 게재기도 했다. 황희찬 역시 경기 후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은 내년 2월 13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