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이어 화이자 CEO도 “1년 내 일상 복귀 가능”

입력 2021-09-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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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 CEO, ABC 인터뷰서 밝혀
매년 백신 접종하는 것을 복귀 조건으로 붙여
모더나 CEO도 부스터샷 전제로 1년 내 복귀 예상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6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백신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세인트아이브스/AP연합뉴스
주요 글로벌 백신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년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26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ABC뉴스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1년 안에 우린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라 CEO는 일상 복귀의 조건으로 해마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진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최소 1년간 지속하는 백신을 갖게 될 것이고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매년 접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 역시 일상 복귀 시점을 비슷하게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 스위스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으로부터 1년 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라 CEO와 마찬가지로 일상 복귀를 위해 주기적인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미국은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한 상태다.

불라 CEO는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각국 정부가 제조 기술 공유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적 재산을 흔드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지적 재산은 생명과학 분야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며,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이해하도록 돕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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