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남친 타일러권 “80억 안갚아 피소? 충분히 해결 가능”

입력 2021-09-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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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리델엔터테인먼트 )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의 남자친구 타일러권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80억 채무 불이행 피소 보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제시카와 타일러권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채무 불이행으로 소송에 휘말렸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 그룹은 스펙트라SPC(특수목적법인)에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각각 300만 달러, 100만 달러 등 모두 400만 달러(약 47억 원)을 빌렸다. 올해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가 스펙트라 SPC로부터 대출을 양도받으면서 채권자가 됐고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상환하지 못하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돈 680만 달러(80억 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권 대표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2016년에 처음 ‘스펙트라 SPC’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3년여간 성실하게 갚아오다가 2020년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약속한 대출 기한보다 늦추기로 ‘스펙트라 SPC’ 측과 합의했다”며 “그런데 지난 8월에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 대출이 양도됐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돌연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로부터 ‘2주 만에 다 갚으라’는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이킹 엔터프라이’ 측에 대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스펙트라 SPC’와의 합의 내용을 설명했음에도 조이킹 측이 거액의 이자와 함께 2주만에 상환만을 고수했다”면서 “회사 규모상 시간을 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며,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임에도 이 같은 피소와 언론 보도로 명예를 다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2007년 그룹 소녀시대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리어를 설립했다. 현재 블랑 앤 에클리어의 대표직은 제시카의 남자친구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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