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 도모코 신임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회장. 출처 렌고 홈페이지
7일 NHK방송에 따르면 렌고는 전날 정기 총회에서 요시노 도모코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이 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연임을 통해 6년간 회장을 맡았던 고즈 리키오는 퇴임을 결정했다.
2015년부터 부회장을 맡았던 요시노 회장은 올해 62세다. 1984년 재봉틀 제조사 주키에 입사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노조 전임 업무를 맡았고 지금까지 노동자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렌고는 일본에서 가장 큰 전국 노조로 1989년 설립했다. NHK는 사무총장직에 관공서 노조(교직원 조합) 출신이 임명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노 회장은 “회장 추천이 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 매우 당황했다”면서도 “유리 천장을 깨뜨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노동 운동에 양성평등의 관점을 새기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한 명이라도 목소리를 더 듣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