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유동규 첫 재판, 24일로 연기

입력 2021-11-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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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배임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0일로 예정됐던 유 전 본부장의 공판기일을 24일로 연기했다.

앞서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미뤄 달라는 내용의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 원 이상의 이익을 몰아주고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2014~2015년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 70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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