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 “목탁 소리 시끄러워” 인근 사찰서 난동…80대 승려에 살해 협박까지

입력 2021-11-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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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근 사찰의 목탁 소리가 시끄럽다며 살해 협박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6일 전남 담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담양군 담양읍 용화사를 찾아 “새벽에 들리는 목탁소리가 시끄럽다”라며 80대 승려에게 폭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해당 사찰에서 직선거리 300m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부터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사찰을 찾아 행패를 부렸고 심지어 승려들에게 살해 협박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상습범행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가 피해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도주 우려가 없다”라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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