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새로운 BI(Brand Identity) ‘스마트구로’를 17일 공개했다.
구는 “디지털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 변모한 구의 위상을 알리고자 BI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구는 2007년부터 옛 구로공단에서 첨단 디지털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상징해 ‘디지털구로’ BI를 써 왔다.
스마트구로 BI는 사람, 기술,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모습을 나타낸다. 점은 구로 곳곳에 분포된 정보와 데이터를, 다채로운 색상은 다양한 정보를 상징한다. 겹쳐지는 면은 데이터가 전달되는 모습을 시각화했다.
새 BI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만든 시안 3가지 중 주민과 구청 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가장 많은 40.3%의 선택을 받은 디자인이다. 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서 즉시 활용되고 구로구와 구 출자·출연기관 등이 제작·관리하는 홍보물, 시설물 등은 신규 제작 시 적용된다.
구는 새 BI를 소개하는 안내영상도 공개했다. ‘디지털구로’에서 ‘스마트구로’로의 변천사, BI에 대한 콘셉트와 디자인 모티브 등이 담긴 영상으로 구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더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