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택도시금융'을 주제로 '제8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HUG와 서민주택금융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주한외국공관, 금융기관, 학회, 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택도시금융이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아젠다를 논의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라며 "포럼에서 주택도시금융의 발전방안을 위한 혜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시경제 분야의 석학인 에드워드 글레이저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원격근무 혁명에도 서울과 같이 기술 수준이 높은 도시는 계속 번영할 것"이라며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서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 세션1에서는 '주택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포용적 주거지원'을 주제로 주택공급 활성화 및 자가주택 확대 방향, 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세션2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변화'를 주제로 언택트 자산유동화, 도시 인프라 재원 조달에 관련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권형택 HUG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본 포럼에서 논의되는 주거지원 방안을 정책과 제도로 구현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