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약 2년 만에 성폭행 혐의를 벗은 가운데 향후 대응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5일 김건모 측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는 이날 OSEN을 통해 “불기소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0월 결혼 발표 후 두달 만인 12월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이를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2007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등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김건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 경찰은 지난해 3월 김건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18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건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약 2년 만에 성폭행 혐의를 벗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인 고 변호사는 불기소 이유에 대해 전하긴 어렵다고 밝히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라고 전했다.
고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 김건모는 진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의 소속사인 건음기획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A씨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무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김건모가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만큼 어떤 대응이 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