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건강기능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관련 기업 대부분이 영세한 중소기업이다. 자금난과 규제 대응 미흡 등으로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에 필요한 기능성 인정 등 신제품 개발에도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며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지만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2019년 기준 2% 내외에 불과하다.
중기부는 식약처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연구과제의 사전검토 단계부터 임상까지 기술개발(R&D) 전 주기 밀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R&D 초기 기획단계부터 안전 규제 기준 적합성, 제품화 가능성 등을 진단 평가해 기술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인ㆍ허가 관련 컨설팅, 교육 실시 등 애로사항 해결과 사업화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증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산업도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라며 “부처 간 적극적으로 협업해 건강기능식품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동향과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관련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