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출처=SBS ‘집사부일체’ 예고편 화면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윤식당’을 열 계획이다.
13일 윤 후보 측은 한 언론을 통해 “윤 후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두고 손님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12월 중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촬영 시기와 장소도 곧 결정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씨가 게스트를 불러 라면을 끓여주며 대화하는 콘텐츠와 비슷하다”며 “현행법상 선거 90일 전부터는 예능에 출연할 수 없기에 이런 자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명으로는 ‘윤식당’, ‘윤주부 맛집’ 등이 꼽히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김치찌개·달걀말이를 능숙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 후보 측은 윤 후보의 인간적인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이같은 구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딱딱하고, 강해 보이는 기존 이미지와 차별되는 털털한 ‘석열이형’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2030 세대를 비롯한 중도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는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층을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