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프리카발 입국 제한 조치 해제…“이미 널리 퍼져”

입력 2021-12-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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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나미비아 등 11개국 제한 해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이 10월 20일 의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이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11개국을 ‘적색 국가’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영국 정부는 이들 국가들을 '적색 국가' 목록에 올렸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입국 후 정부 지정 호텔에서 자비를 들여 열흘간 격리해야 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오미크론이 영국에 전파됐고, 전 세계적으로도 너무 퍼진 점을 고려할 때 적색 국가 목록은 오미크론 전파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아프리카발 입국자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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