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상화 필요성 등 고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인 SPV의 회사채·CP 매입이 예정대로 연말 종료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출범한 SPV의 회사채·CP 매입기간을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채·CP 시장이 SPV 설립 당시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조치의 정상화가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SPV의 회사채·CP 매입기간은 1월 13일에서 7월 13일로, 이후 12월 31일로 두 차례 전장됐다.
다만 정부는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 악화 시 SPV가 매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비상기구화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향후 시장 상황 악화 시 SPV가 금융시장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재가동 준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부, 한국은행, 산업은행 간 정책 공조를 지속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