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3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2-0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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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욕증시 강세에 1%대 상승
중국, 산시성 시안 코로나19 우려에 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4일 종가 2만9301.7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4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중국증시는 산시성 시안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08포인트(1.77%) 상승한 2만9301.79에, 토픽스지수는 37.89포인트(1.90%) 상승한 2030.2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45포인트(0.20%) 하락한 3632.3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49포인트(0.02%) 하락한 2만3270.2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55.84포인트(1.40%) 상승한 1만8526.3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2.18포인트(1.35%) 상승한 3176.4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57.16포인트(0.60%) 상승한 5만9540.38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대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입이 우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수는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500포인트 넘게 올랐고 자동차 종목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자동차는 6.13%, 혼다자동차는 3.07%, 덴소는 2.72%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이 3.23% 오르는 등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장으로 마쳤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새해 거래 첫날 반락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집단 감염으로 몸살을 앓는 중국 산시성 시안은 13일째 도시 봉쇄 조처가 진행 중이다. 시내 항공은 국내선 운항을 멈췄고 주민들도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된 상태다. 그럼에도 봉쇄령이 떨어진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보고된 확진 사례는 1600건을 넘는다.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 PMI가 전월 50.1에서 50.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50이 경기 활성화를 판단하는 기준선으로, 두 달 연속 웃돌았다.

이날은 증시 전반과 비교하면 기술주의 하락 폭이 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2.15%,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2.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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