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핫한 홍준표 청년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법인으로 거듭 난다

입력 2022-01-06 15:49수정 2022-01-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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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정해만 전 경선 수행팀장…곧 법인 등록
사무실은 전 경선 캠프 BNB타워에 둥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2030세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만든 2030세대 정치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이 법인으로 거듭난다. 플랫폼을 연지 50여일 만이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6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의원실과 별도로 청년의꿈 조직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미 법인 대표도 뽑았으며, 곧 법인 등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년의꿈 대표 직은 오래 전부터 홍 의원과 인연을 맺어온 정해만 전 경선 수행팀장이 맡기로 했다. 향후 직원들도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의꿈은 앞으로 플랫폼 관리 뿐 아니라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의원 측 관계자는 "이 곳에서 청년 정책 연구 뿐 아니라 청년 교육, 청년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스튜디오도 마련해 영상 제작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14일 개설한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페이지 (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 의원 측은 사무실도 마련했다. 지난달 11월까지 대선경선 캠프로 사용했던 BNB타워 사무실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건물주가 사무실 장기계약을 요구해 10개월 계약을 연장했다. 경선 탈락 으로 비어있던 곳을 청년의꿈 사무실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14일 청년의꿈을 오픈했다. 하루 만에 1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35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때 예상보다 많은 동시접속자수로 서버 용량이 임계치에 도달해 서버 보강 작업이 이뤄지기까지 했다.

이 공간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치를 당시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20·30세대를 위해 마련한 소통 공간이다. 경선에서 불었던 20·30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홍 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20·30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홍 의원 측근은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지만 청년 플랫폼을 기본 베이스로 삼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넓혀갈 것 같다"며 "온라인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엔 20·30과의 오프라인 만남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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