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에도 3000명대 중반 수준의 방문객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92%(7600원) 높은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7일 키움증권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93.0% 높은 2534억 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카지노 사업은 2020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2254억 원을, 비카지노는 98.4% 증가한 281억 원을 예상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전 10시 ~ 밤 10시로 변경된 영업시간은 휴장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제재 사항”이라며 “이미 자동응답시스템(ARS) 추첨에 따른 입장객 제한이 발생하고 있고,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부터는 접종 완료자 출입확인 및 방역패스 적용도 동시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었던 3분기에는 동시체류 인원 1800명, 일평균 방문객 2000명 후반을 기록했다”며 “11월 위드 코로나 적용 후 동시체류 인원이 3000명으로 상향되어 일평균 방문객도 3000명 중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2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도입되며 영업시간 단축이 발생해 체류시간 감소에 따른 인당 드랍액 위축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오미크론 영향에도 3000명 중반으로 유지되는 방문객 레벨은 매우 견조한 것으로 판단해 영업시간 회복에 따른 탄력적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