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올해만 네 번째 발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평안북도에서 실시한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AP뉴시스
17일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발사된 미사일은 두 발로,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상보안청 역시 별도 브리핑에서 해당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브리핑 당시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 중인 선박은 향후 나오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아직 일본 인근 해역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되진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긴급 조사팀을 꾸려 상황을 파악 중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자세한 내용을 분석 중이지만, 5, 11, 14일에 이어 북한이 연속 발사하고 있는 점은 정말 유감”이라며 “외무성은 발사 직후 미국,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