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역대 최다치를 재차 갱신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160명 증가해 29만7043명으로 집계됐다. 7만5826명이 격리 중이고 21만902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194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서울 지역 확진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일 4209명, 2일 5218명, 전날 6160명으로 하루 사이 1000명가량 늘어나는 모양새다. 1주 전인 지난달 27일 3991명과 비교해도 1.5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44명(누적 173명)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62명)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6명)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31명) 이다. 이밖에 △해외유입 21명 △기타 집단감염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215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924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4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 87.9%(826만4286명), 2차 접종 86.8%(816만859명), 3차 접종 53.1%(499만4356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화이자 31만1136회분, 모더나 11만8360회분, 얀센 2425회분 등 총 43만1921회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