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심야 회동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1박2일 부울경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온 뒤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났다. 이들은 코로나 위기로 인한 방역·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최재천 전 의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후보 측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4일 제주도에서 상경했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와 만나는 것 자체가 우회적인 지지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면서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지난달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