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여자부 단장들이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명씩 나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여자부 현대건설 3명, 한국도로공사 7명, KGC인삼공사 7명을 포함해 19명으로 늘었다.
배구연맹은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여자부 정규 시즌 일정 진행을 중단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두 구단 이상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면 리그를 잠정 중단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경기가 취소됐고, 21일 리그가 재개된다. 다만 다른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정이 바뀔 수 있다.
남자부는 정규 리그를 이어간다. 현대캐피탈에서 코치 등 4명이 확진됐지만, 선수와는 무관해 경기에는 지장이 없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