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지난해 연매출 첫 1조 원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9시 17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 대비 4.57%(1만2500원) 오른 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상승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577억 원, 영업이익 190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8%, 3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국내 가요 기획사가 연매출 1조 원을 넘긴 것은 하이브가 처음이다.
4분기 실적도 4598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2%, 32.8% 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았던 인센티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4회만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3분기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콘서트 3회가 확정된 상황으로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년만에 미국 LA에서 4회에 걸쳐 열린 오프라인 콘서트(현장관객 21만4000명추정+유튜브 씨어터 관객)로 공연매출 453억 원을 올렸고 투어 MD 및 온라인 스트리밍 실적도 추가로 발생했다”며 “규제가 완화돼 관객 수가 완전히 정상화되면 오프라인 공연당 레버리지도 커지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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