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6.6은 1999년 대지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
당국 “향후 3일간 5.5 이상 여진 가능성”
▲23일 발생한 규모 6.6 지진 관련 리포트. 출처 대만 중앙기상국 홈페이지
23일 대만 현지매체 타이완뉴스는 대만 중앙기상국(CWB)을 인용해 이날 오전 1시 41분경 6.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150회 넘는 여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6.6의 지진 후 5분 새 5.5, 6.1, 4.9, 4.7의 대규모 여진이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지난 48년간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건 15차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진도 6.6은 1999년 대지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됐다.
1차 지진은 1분간 지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고 건설 중이던 교각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수도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오위안 등에서도 규모 3의 여진이 관측됐다.
CWB는 ”지진은 필리핀해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발생했다”며 “화롄과 타이동에서 앞으로 3일 동안 규모 5.5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