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당면할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2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교육분과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서는 △과기정통부 일반현황 △과학기술·ICT 분야 주요 핵심정책 평가 △새 정부 초기 당면 현안 △윤석열 당선인 공약과 연계해 신정부가 추진할 주요 국정과제 검토 등이 논의됐다.
당면 현안으로는 오는 6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비행시험을 통한 위성 자력발사 능력 확보가 제시됐다. 또한 내달부터 시행하는 ‘데이터기본법’에 따른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출범과 민간 데이터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과학기술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R&D) 전반의 체질개선과 효율성 확보 방안,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중립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전략·핵심기술의 초격차 R&D 전략 등의 이야기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5G·6G 등 디지털 핵심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 등도 보고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강조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의 민간 전문가와 공공부문이 협력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단 구상이다.
인수위는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과학기술, ICT 분야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하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