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외부 일정 참석차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9일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주말이라 차가 안 밀릴 줄 알았는데 간단치 않았다"며 "시청 앞을 지나는데 노조 시위가 있었고, 광화문에 오니까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분들 때문에 오는 길이 종종 가로막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대 정신이 뭐냐는 질문에 지난 2월까지 제 대답은 정권 교체였다"며 "그리고 3월부터는 국민 통합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위원장이 되고 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국민통합 관련 글을 읽고 생각도 나름 열심히 해봤다. 알게 된 것 하나는 국민 통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도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국민통합위원인 최재천 전 의원의 사회로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사회 통합과 사회의 품격'을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 위원장과 김동철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통합위원 2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