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ICAO 국제항공법률 콘퍼런스는 안전‧보안, 운송, 환경 등에서 항공관련 법률 의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한 정보 교류와 회원국간 협력 및 법제화 방안까지 고민하는 ICAO의 대표적인 국제항공법률 분야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ICAO 법률위원회 설립 75년을 맞이해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르 ICAO 사무총장을 비롯해 마이클 길 ICAO 법률국장, 시우 후이 탄 ICAO 법률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팬데믹 이후 발생한 현안들을 되짚고,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가 필요한 국제항공법과 항공안전 및 보안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의 나아갈 방향에 관해 모색한다.
주요 항공조약 비준 현황과 오는 9월 열릴 제41차 ICAO 총회 준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항공산업의 방향과 항공 분야 검역 및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기 내 불법행위에 대한 대책과 기준 정립 방향 △공중보건조치 △민간항공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응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항공산업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