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규제에 주가 하락하자 당국 완화 조치
▲중국 베이징의 열차 안에서 지난해 9월 15일 한 남성이 게임을 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45개의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판호를 발급한 것은 2021년 7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중국은 18세 미만 어린이의 게임 중독을 우려해 어린이의 온라인 게임 시간을 주당 3시간으로 제한하는 규칙을 설정하고 신규 판호 발급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주가 하락이라는 역풍으로 되돌아오자 당국은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판호 발급 대상에는 텐센트나 넷이즈 같은 대기업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규제 완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이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2% 상승했고 스트리밍 업체 빌리빌리와 후야는 각각 7.23%, 2.5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