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100% 자회사 지에스페이먼트가 글로벌 커머스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고미페이먼츠와 전자지불 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에스페이먼트는 원천 결제사(카드사, 통신사, 은행 등)와의 거래를 중계하고, 결제대금을 정산해주는 통합 PG(결제대행) 전문기업이다.
12일 지에스페이먼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마켓 플레이스 ‘고미몰(GomiMall)’을 포함해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 거래가 발생하는 고미페이먼츠의 국내외 산하 전 대리점의 전자지불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회사 측은 고미페이먼츠가 마켓플레이스 ‘고미몰’을 주축으로 국내외 미디어커머스 기업들과 다각적 매출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대행 결제 거래 규모는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마켓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고미몰’의 경우, 소비자 타깃의 구매전환 및 프로그래머틱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시 이후 베트남에서만 3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전자상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콕스는 최근 바이오 유통 사업 부문 내 결제대행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지에스페이먼트 지분 100%를 전량 인수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고미몰 대행 서비스를 비롯해 전반으로 순항 중인 지에스페이먼트 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메디콕스 연결재무로 반영되는 만큼, 수익 다각화 전략에 지속 집중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이번 고미 측과의 PG 계약 외 바이오 핀테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안들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올해 진출 업종 다각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계열사 간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이른 시일 내에 좋은 기회들이 구체적으로 개진돼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