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대만 흥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초기 일매출 8억~10억 원 수준이던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도는 성과 기록 중으로, 견조한 이용자 트래픽과 함께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 플레이스토어 순위 4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만은 국내와 달리 플레이스토어보다는 앱스토어 매출 우위 시장이고, 경쟁작들과 달리 PC 결제액이 플레이스토어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작 우마무스메의 오프라인 광고 시작 시점(4월 초) 고려 시 2분기 말 출시를 예상하고, 초기 일매출은 11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또 아키월드,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아레스의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되고 하반기부터는 지난 4분기 인수한 세나테크놀로지 이익 발생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 1조6860억 원, 영업이익 513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다수 대형 신작 출시, 카카오VX 등 신규 사업 고속 성장에 따라 하반기 이후 오딘 매출 비중은 지속 축소할 전망이고, 라이온하트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희석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