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전망치는 웃돌았지만 소매판매 등 부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48포인트(1.08%) 하락한 2만6799.71에, 토픽스지수는 16.23포인트(0.86%) 하락한 1880.0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72포인트(0.49%) 하락한 3195.5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5.31포인트(0.62%) 하락한 1만6898.8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41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4.79포인트(0.74%) 하락한 3311.0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470.05포인트(2.52%) 하락한 5만6868.8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시간 거래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8%대 후반까지 올랐고, 이에 일본증시에선 높은 PER(주가수익률)의 종목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리크루트홀딩스가 3.32% 하락했고 바이오 종목인 스미토모파마가 5.11%, 식품 종목 기꼬만이 3.0% 하락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으로 인해 기계나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일부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코로나19 봉쇄와 더불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자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4.4%는 웃돌았지만,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둔화했고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2월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3.5%로 크게 떨어져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지난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시장 예상보다 소폭 인하한 점이 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시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이 50bp(1bp=0.01%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인하 폭은 25bp에 그쳤다.
다만 신흥 기술주는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면서 자동차와 전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3.2%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