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지원책 발표…“193조원 추가 대출 마련”

입력 2022-04-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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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23개 조치 담은 경기부양책 발표
개인 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확대 약속
부동산 개발사에 합리적 수준 자금 조달 계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원책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23개의 조치가 포함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기업과 시민들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인민은행은 우선 택시와 트럭 기사 등 고용 환경이 탄력적인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는 더 저렴하고 장기적인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마련될 추가 은행 대출 규모는 1조 위안(약 19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각 지역정부에 도시 상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설정할 것을 지시하고 시중 은행에는 부동산 개발업체와 건설사에 합리적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민은행은 이달 중순까지 6000억 위안의 이익을 중앙정부 재정에 이체했으며 올해 총 1조1000억 위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양책을 비롯한 정부 재정 정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물류와 운송, 택배 업계의 대출 비용을 낮추는 등 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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