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3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변산면 하섬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여성 3명이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밀물에 고립됐다가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숨진 여성은 김씨의 어머니인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개를 잡는 사람들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바위 위에 고립됐던 2명을 구조했는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는 수색 중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가량 조개 채취 등을 하던 중 물이 들어오는 시기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해경은 이들이 급히 육지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물이 빠르게 불어난 탓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대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 씨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비보를 접한 김 씨는 곧장 고향의 한 장례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