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에프알텍은 29.90%(930원) 오른 4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2000년 10월에 설립된 이동전화중계기와 휴대인터넷중계기, 광전송장비 및 조명장치 관련제품의 제조, 판매 전문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크게 통신장비 사업부문, 에너지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통신장비 부문은 광중계기, 인빌딩 중계기 등을 판매한다. 에너지 사업부문은 LED조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주가 상승은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와 1조 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의 4위 이동통신사인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에 대규모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가 따낸 미국 내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 수주 소식에 이날 통신장비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산텔레콤(14.32%), 텔레필드(11.25%), 다산네트웍스(10.89%), 피피아이(6.72%)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같은 이유로 모바일솔루션(스마트폰) 관련주도 급등했다. 투비소프트(29.53%)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루온(16.55%), 이미지스(14.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비소프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작하기 위한 개발자용 개발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관련 컨설팅 및 유지보수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이외에 코드네이처(30.00%), 에코플라스틱(29.8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