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대체분 확보 시간 갖고 단계적 중단
앞서 EU 집행위도 6개월 내 중단 계획 제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G7은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 경제의 주요 동맥에 큰 타격을 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 데 필요한 수익을 박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도 6개월 내에 단계적으로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6차 제재안을 회원국에 제안했다.
G7 역시 “수입 중단은 전 세계에 대체 공급분을 확보할 시간을 제공하는 질서 있는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회원국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추가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며 “우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해선 안 된다는 결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7은 석유 수입 중단 외에 푸틴 대통령을 지원하는 금융 엘리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조처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