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페이퍼, 국내 1위 골판지 전문업체…친환경ㆍESG경영 주목"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22-05-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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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태림페이퍼에 대해 국내 최대 생산성(Capa) 보유로 골판지 시장점유율 1위(20.6%)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9000원~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태림페이퍼의 공모 주식 수는 총 810만4000주로,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159억~7131억 원이다. 태림페이퍼는 오는 24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골판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커머스, 친환경 포장재 요구 증가로 골판지 원지 초과 수요가 발생했다. 국내 최대 Capa(연 128 만 톤), 전국 생산 거점 및 사업장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 1 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동사는 포장 업체 1위인 태림포장 등으로 원지-원단-상자 전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가격 협상력을 보유했다"며 "작년 폐지가격 상승 사이클에서 3 회 판가 인상하여 스프레드 확장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공급자 우위&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초과수요 시장의 과실을 향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태림페이퍼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골판지 원지 73.6%, 골판지 상자 82.7%, 화물 운송 0.8%, 연결조정 -57.0%을 기록했다.

태림페이퍼의 친환경 정책 확대 및 ESG 경영활동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플라스틱 규제 트랜드로 종이 포장재가 확산되고 있다. 마켓컬리는 포장재 전부를 종이로 사용하고, H&M 은 의류 종이 패키징을 도입했다"며 "이에 맞춰 동사는 기존 운송포장에서 소비자 포장(개별포장, 내부포장)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와 더불어, 의식주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세아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되어 긍정적"이라며 "증시 조정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3 년간 배당성향 20% 유지, 최대주주를 제외한 차등배당 등 시장 친화적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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